나는 강인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어느날 보니 허약하기 그지 없더라고요
조깅하면서 잠깐 쉬어 벤치에 앉아서 주위를 보니
나처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뛰고 걷기를 하네요
그런데 발밑에 보니 이렇게 밟고 지나가는 조깅코스에
밟히고 밟히면서도 꿋꿋이 자라고 있는 잡초들이 보여서 여기 글을 올려봅니다.
사람들이 지나고 지나 닳아빠진 길 아래에 세상의 무게에 굴복하지 않는 풀들이 있네요.
발에 짓밟혀도 죽지 않고 꿋꿋이 자라고 있는 이름모를 풀들처럼
나도 강해지고 싶구요
작지만 강인한 이 풀들은 사람들 발걸음에 맞춰 춤을 추는 법이라도 배웠을까요?
입이 눌리고 찢어져도 부러지지 않으려고 휘어 가면서도 여전히 햇빛을 향해 손을 뻗치고 있는것 처럼 보여요.
나도 나름대로 힘든 이 시기에
저항하지 않고 돌아가는 방법을 잠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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