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때, 근무하던 건물의 여성전용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오피스 전용 고층건물에서 근무중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 내에 변기룸은 6개정도로 기억이 나구요
그중 한칸에 들어가서 막 변기에 앉으려는 찰나에 화들짝 놀라서 바로 일어섰어요
화장실 바닦과 문 아래 틈새로 남자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변기룸을 보려고 한다고 느끼고
화들짝 놀라서 벌떨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곧 남자 등산화 앞부분으로 바뀌고 (갈색)
그러다가 개의 입과 코가 바닥의 문틈 사이를 킁킁 거린다고 생각했어요
변기실 문을 열었더니 화장실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 나는 건물내의 남성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화장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서 두리번 거렸는데,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고
복도끝 코너에서 청소부 아줌마 둘이서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청소부 들에게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왔다고 .. 방금 여기서 나간 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청소 아줌마들에 의하면 이 복도에 아무도 지나간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때는 그 아줌마들 말을 안 믿었어요. 왜냐하면 내 두눈으로 정확하게 봤고
아줌들은 복도끝 코너에서 있었고 다른쪽으로도 복도가 연결되 있었고
또 화장실 바로 앞도 여러 호실이 있었기 때문에
아줌마들이 못봤다고 단정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가끔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본 남자머리, 남자 등산화, 개의코와입을 (모두 중간 갈색들 이었음) 목격한 총시간이 5초 미만 이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뛰쳐나가 문열고 복도를 두리번 거렸으니까, 만약 사람이 뛰쳐 나갔다면 분명히 발각 되었을것 같아요.
내가 헛것을 봤다고 인정하기 까지 십몇년이 걸렸습니다
저 지금까지 멀쩡 하구요 ㅎ
왜 멀쩡한 젊은 아가씨가 헛것을 봤는지 그게 지금까지 수수께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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