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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을 먹으러 Chipotle 에 갔네요. 

점심을 먹고난후 차에 돌아와서보니 키가 없어요

나는 식사하면서 테이블 아래에 떨러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부랴부랴 다시 Chipotle로 갔더니 내 테이블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혹시 차키 못봤냐' 고 물으니 못봤다고 하네요.

겁이 덜컥나더라고요.

다시 직원에게 '차키를 잃어버렸는데 혹시 내 차키 보관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차키를 잘 보관해야지' 하는 말투가 '나 니차키 가지고 있어' 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 직원은 하던일을 멈추고 테이블 아래서 내 키를 꺼내면서 뭔가 물어보려고 입을 삐쭉대는듯 싶었지만

"어 어 어 그거 그거 내거야 내거야 " 라고 했더니 두말도 않고 주더라고요.

그리고 차에 돌아와서 운전석에 앉았는데 앞 차 유리에 뭔가 쪽지가 꼿혀있어서 봤더니 

내 차키를 주었고 chipotle 맡겨놓았으니 가서 찾아가라는 내용이었어요. 

참 고맙더라구요. 

세상이 많이 험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런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사람도 있구나 싶은게 

누군지 궁금하고 고맙고 ...덕분에 오늘 기분 좋은 날이었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그분이 남긴 쪽지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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