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출근해보니 카메라 화면3개가 먹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줄이 빠졌나 싶어서 줄들을 확인하고 코드 확인해도 별 이상이 없어서 녹음 기록을 살펴보니
1개의 카메라는 일요일(8/18일) 3시 07분에 녹음이 중단됐고 나머지 두개는 정확하게 2분뒤에 1 초 간격으로 녹음이 중단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보안 카메라는 모니터와 녹음 시설이 각각 두대씩 별도로 돌아가는데 그중 한 개의 보안시설에서 3개의 카메라가 화면에 안나오고 녹음도 중단되었어요.
우려곡절 끝에 찾아낸게 누군가 카메라 줄을 끊은겁니다.
회사 맨끝 뒷문 쪽에 작은 창고가 있는데 그곳은 모든 카메라 줄들이 모아져서 지하 카메라 실로 보내는 중간 구역입니다.
그런데 그 창고에서 그 많은 선들중 선 3개가 잘렸습니다.
일요일 새벽 3시 07분에 누군가가 회사에 진입했다고 단언하고 32개의 녹음을 검색하는데 (끊어진 줄 3개도 그 이전까지는 녹음이 되어있으니)
그시간 전후에 아무도 들어 오거나 나간 기록이 없습니다.
그제서야 아차 그 작은 창고끝에 아파트 복도와 연결되는 문이 있다는것을 그제서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의 누군가가 그 문을 열고 회사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카메라 줄을 끊다가 너무나 많은 줄들이 묶여 있으니 3개 끊고 포기하고 나간 것 같습니다.
일요일 녹음이 중단된 그 시간에 창고 앞의 카메라 2개가 몇초동안 녹음이 되었어요. 모션이 없으면 녹음이 안되는데 아무도 없는곳에 몇초동아 녹음기록이 나옵니다.
벽에 딱 붙은 그 창고문의 귀퉁이만 살짝 카메라에 잡히는데(회사 내부에서)그걸 빠르게 돌리면 안보인는데 천천히 확대해서 보니 누군가 창고안에서 문을 열려다가 다시 닫는것 까지 잡혔습니다.
이제 카메라 줄 3개가 아파트 세입자들중 누군가의 소행인데 누구인지는 감지를 했지만 증거는 없습니다.
내가 범인으로 추정하는 세입자는 3개월 전에 이사온 테크니컬 쪽 일을 하는 기술자인데
인상좋고 매너좋고, 인컴도 좋고 크레딧도 800이 넘는 사람이 그런짓을 했을리는 만무하지만
그사람 아니면 그럴 사람이 없습니다. 아파트 입구는 굳게 닫혀있고 열쇠 두개를 열어야 열리고 또한 그시간에 외부인이 아파트로 들어갔다면 내 카메라에 잡히는데 들어간 사람도 나간 사람도 없습니다. 다른 세입자들은 몇 년동안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잠긴 문을 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결론은 끝까지 모른체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다만.
세상에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Copyright ? sweetkorea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sweetkor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