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점엘 갔어요.
간단하게 저녁 때울거라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한국음식점에 갔는데
주방에서 부부싸움 소리가 나는데
아주머니가 못참고 계속 소리를 지르네요.
우리가 앉아있는 자리에
아들인 듯한 중3정도의 어린 청소년이 어두운 표정으로 우리 자리 테이블을 행주로 닦는데
그 소년 뒤에서 아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주인장 남편과 청소년 아들은 손님들 눈치 보느라 참는 듯한 (손님은 고작 우리까지 2 테이블)
그런 분위기 였어요.
손님이라고는 고작 우리까지포함해서 2 테이블 였으니까
북적거려야 할 시간인데 너무 한가하더라구요
계속 주방에서는 아줌마의 고성이 들리고
그런데 저희집 남편이 갑자가 나가자는거예요
주문까지 해놓고..
남편은 남에 사정도 모르면서 여자가 남편과 아들에게 소리지른다고..
공부 해야할 어린 아들이 늦은 밤에 부모 가게에서 일까지 도와주는데
에미로써 미안함은 고사하고 소리를 지른다면서
획 하고 나가버리는 거예요.
나는 무슨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스트레스로 가득차서 분을 못 참는걸까?... 그런 걱정과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구요.
누구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세요?
남편이 나가버리니까 나도 따라 나왔지만
난 그냥 숨 죽여 그곳에서 밥 먹고
팁은 아줌마에게 좀 두둑하게 주면서
'사는게 다들 힘들어요 힘내세요' 라고 좀 다독여주고 나오고 싶었은데... 남편때문에 그냥 나오고 말았네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적어봤습니다.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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